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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3-21 1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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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푸틴 “우크라 해법 논의”, 시진핑 “러와 가까운 관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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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틴 “우크라 해법 논의”, 시진핑 “러와 가까운 관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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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21. 오전 12:10   수정2023.03.21. 오전 12:19

 

러시안풀이 제공한 화면 캡처 사진에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면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중러 양국 정상 모스크바 크렘린궁서 비공식 회동

푸틴 시진핑 3년임 축하, 시진핑 푸틴 내년 재선 덕담하기도


러시아 국빈 방문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고 리아 노보스티,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낮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은 첫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한 뒤, 이달 초 결정된 시 주석의 3연임 축하를 건넸다. 그는 “지난 10년 간 시 주석의 노고가 높이 평가됐다. 시 주석의 지도력 하에 중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이 지난 수년간 급속히 발전한 데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심지어 러시아도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이 러시아·중국 관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안다”면서 “중국은 대부분 국제 이슈에 있어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발표한 입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는 항상 협상에 열려 있다. 우리가 존중하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가 1850억 달러 규모(약 242조3000억 원)로 지난 10년간 2배로 급증한 사실을 거론하며 “양국은 많은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도 힘줘 말했다.
 

러시안풀이 제공한 화면 캡처 사진에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면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시 주석은 “이곳에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포문을 연 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역사적 논리가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지도 하에 상당한 국가 발전을 이뤘다”며 “2024년 대선에서 러시아 국민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중국을 방문했으며, 당시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제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30일 화상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으로, 오는 21일에는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공식 정상회담이 열린다.
 

곽선미 기자(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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