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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14 1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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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잠수함 순항미사일 첫 공개 …8자 기동은 기만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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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3. 오전 8:53   수정2023.03.13. 오전 9:25

 

SLCM , 어뢰발사관 사용한 듯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북한조선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군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미사일은 순항미사일로 군은 일단 판단하면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며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8자 비행 등은 기만전술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월 북한은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을 때도 군은 “우리 정찰 자산의 탐지결과와 다르다”며 기만전술에 무게를 뒀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초 잠수함 발사로 의미가 있지만 북한의 주장은 과도한 프로파간다”라며 “수직 발사관이 아닌 어뢰발사관을 사용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박경은 기자(eu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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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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