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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4-12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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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군, 대만 주변 무력시위 계속…말뿐인 훈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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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군, 대만 주변 무력시위 계속…말뿐인 훈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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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12. 오전 10:00   수정2023.04.12. 오전 10:01

 

중국 군용기·군함 대만 주변 활동 포착
중국, 서해 해상에서도 고강도 훈련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포위식 훈련을 종료했다고 선언했지만, 말 뿐 실제로는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가 10일 공식 위챗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중국군 미사일이 대만을 공격하는 가상도. <사진출처: 위챗> 2023.04.10[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포위식 훈련을 종료했다고 선언했지만, 말 뿐 실제로는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중앙(CC) TV 군사채널은 대만 포위식 훈련을 수행했던 동부전구(사령부) 소속 함정들은 이날에도 대만해 주변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미사일 호위함인 쉬저우함은 대만 동쪽 해역에서 순찰과 미사일방어(MD) 훈련을 수행했고 또다른 해역에서 미사일 구축함인 시안함은 가시거리외(BVR) 대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국방부도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군용기 26대와 군함 9척이 자국 주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26대 가운데 14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의 서남공역에 진입했다.

앞서 10일 저녁 동부전구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에서 각 항목의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고 실전 조건 하에서 여러 군종이 일체화한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훈련 과정에서 중국군 군용기는 첫날인 8일 71대, 9일 70대에 이어 마지막 날인 10일 역대 일일 최다인 91대가 동원됐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대만을 겨냥한 무력 위협을 상시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군은 황하이(한국 서해)에서도 최근 실전훈련을 벌였다.

11일 중국 군사전문 언론에 따르면 1만t급 055형 구축함 난창함 편대는 최근 서해 모 해역에서 수일 동안 고강도 실전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편대에는 미사일 구축함 칭다오함, 미사일 호위함 린이함도 포함됐다.

언론은 편대가 함포 공격, 보급 시뮬레이션, 구조 및 경화기 사격 등 실전 중심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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