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3.22. 오전 10:44 수정2023.03.22. 오전 11:00
2017년 8월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 병원 신생아실의 침대가 텅 비어 있다. /조선일보DB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저출산 대책으로 남성이 30세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둘 경우 병역을 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또 각종 출산 관련 지원금을 통합해서 0세부터 18세까지 매달 10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아동 1인당 18세까지 2억원이 넘는 돈을 받게 된다.
당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확정된 안은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의견이 나와서 검토 중인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과감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