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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24 1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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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日에 퍼주고 美에 양보 中에는 당해…통상 전략 재검토해야"
내용

 

입력2023.03.24. 오전 10:56   수정2023.03.24. 오전 10:57

 

"한미 정상회담마저 퍼주기 외교 시즌2 안돼"
"후쿠시마 수산물 의혹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울산시 남구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제87차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울산=뉴스1) 박기호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통상 전략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수출 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한없이 양보하고, 중국에는 당하는 정책으로는 수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각오로 수출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해야 한다"면서 "오직 대한민국 국익을 중심에 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벌써부터 4월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이번 회담마저 '퍼주기 외교 시즌2'가 돼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논의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혹으로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멍게가 있었냐, 없었냐가 아니라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문제를 논의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연맹회장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멍게라는 단어는 (당시 대화에서) 나온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날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데 대해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호국영령의 희생에 올바로 보답하는 일"이라며 "강 대 강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추가 도발을 포기하고 정부는 평화 해법 마련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goodday@news1.kr),김경민 기자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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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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