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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5-10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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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尹정부, 초부자 특권감세…주변국 자극해 경제·안보위기”
내용

 

입력2023.05.10. 오전 11:23

 

“1년 내내 전 정부·야당 탓…내각 대대적 쇄신 결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지난 1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민생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경제·안보 위기를 자초했다”며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지난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 지난 1년의 실패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국민과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서 더는 악화되는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검증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는데 이대로면 시찰단은 일본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오는 수박 겉핥기 견학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 방출의 면죄부만 주는 일본의 홍보대사, 도쿄전력의 도우미가 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타협은 있을 수 없기에 안전성이 100% 확실히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투기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방재혁 기자 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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