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03. 오전 9:53   수정2023.07.03. 오전 9:54

美 국무장관, 방중 2주 만에 이뤄져
"美, 중국과 건강한 관계 바라고 있어…기후·부채 문제 협력해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기후 재정 컨퍼런스에 앞서 미국 대사관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에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옐런 장관이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 재무부 고위 관리는 옐런 장관이 중국 고위 관리들과 미국의 기업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날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이 "국가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인권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이점을 얻기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중국과의 건강한 관계를 바라고 있고, 기후 변화 및 부채 문제와 같은 긴급한 도전에 대한 협력을 추구한다. 경제를 분리하려고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옐런 장관 이번 방중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는 기대하지는 않지만 중국과 장기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의 방중은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이 중국에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친강 외교부장,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한지 약 2주 만에 이뤄진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