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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02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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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與 5인회 논란에 “일고의 가치 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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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01. 오후 4:37   수정2023.06.01. 오후 4:4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일 당내 ‘5인회’ 논란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얘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서 ‘5인회가 당 핵심의제를 결정한다’고 했었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 보훈 재활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당내 의제를) 의논하는 것이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냐”고 했다.

이 의원은 ‘5인회’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김 대표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하는 ‘전략 회의’를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이를 토대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5인회라는 별도의 ‘실세 조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5인회’라는 말을 저는 처음 듣는다”라며 “당에서는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주로 일을 많이 하고 사전에 협의도 한다. 이건 여야가 거의 똑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에서 “당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데 실제 중요한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것 아니냐”며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의원 경험이 없는 원외 인사 6명만 후보로 등록한 이유를 언급하면서 “최고위원회의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혹시 들러리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도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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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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