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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13 1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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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덕수 총리"日후쿠시마 오염수, 기준에 맞으면 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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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12. 오후 4:57   수정2023.06.12. 오후 4:58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12.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를 마실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WHO(세계보건기구) 음용 기준에 맞는다면 마시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WHO의 음용 기준은 1만Bq(베크렐)"이라며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가 된 것이고 기준에 맞는다면 마시겠다"고 했다.

이후 김 의원이 놀란 표정으로 "마실 수 있냐"고 재차 묻자 한 총리는 "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그럼 우리가 한 번 (오염처리수를) 공수해 봐도 되겠느냐"고 했다. 한 총리는 "네 그렇게 하시죠"라고 답했고, 김 의원은 "아주 각료로서 소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김 의원이 '국민들이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하자 "대한민국의 자세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 반박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는 과학에 기초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대해 무조건 다 좋다고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 그것은 괴담"이라고 덧붙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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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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