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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27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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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여사 보폭 넓히나‥외신 인터뷰에서 "K컬처 영업사원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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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27. 오전 11:25   수정2023.06.27. 오전 11:29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의 한 미술전문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대통령실이 공개했습니다.

'아트넷 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김 여사는 "해외순방을 가거나 해외 인사를 만나면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느낀다"면서 "우리 문화의 다양성·독창성·창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K-컬쳐 영업사원으로서 역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방문 당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의 전통 건축문화를 소개한 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가 장식된 달항아리를 선물한 일 등을 언급하며 해외정상과 배우자 등이 우리 문화의 매력을 느끼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간 교류확대를 지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지난 4월 미국 방문 당시 보스턴 미술관 측에 한국과의 협력전시를 제안했고 조만간 관계자가 입국해 한국에서 협의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대선 전 자신의 허위이력 등으로 논란을 빚어지자 김 여사는 2021년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후보 당시 "제2 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김 여사의 단독 일정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로, 자신이 잘 알거나 관심 있어 하는 문화·예술·동물권 분야에서 공개 발언을 하는 등 대외 활동에서 보폭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이정은(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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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