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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7-07 0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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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부부, 10일부터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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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7.06. 오후 7:48   수정2023.07.06. 오후 7:49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순방한다. 한 폴란드 정상회담에서는 원전과 방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행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89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다"면서 "12일 저녁에 폴란드로 이동한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급 공식 방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12일에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별도 정상회담을 한다. AP4 회담은 윤 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중 (리투아니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일본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6번째 양자 회담이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폴란드 바르바샤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도착 당일 저녁 동포 간담회를 하고, 13일에는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14일에는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이 모두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돼 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양국 기업들은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와 개발 협력 등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경 기자(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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