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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3 中당대회] 중국 7중전회 폐막…"시진핑 사상, 전면적 관철"
글쓴이 shanghaipark 글잠금 0
제목 [D-3 中당대회] 중국 7중전회 폐막…"시진핑 사상, 전면적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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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中당대회] 중국 7중전회 폐막…"시진핑 사상, 전면적 관철"

입력2022.10.13. 오전 11:33   수정2022.10.13. 오전 11:34

 

7중전회서 시 주석의 향후 5년 국가전략계획·당헌 개정안 등 보고
공고문 "전당, '두 개의 체제' 이해·'두 개의 수호' 달성해 단결해야"
[편집자주] 중국 공산당이 오는 16일부터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를 연다. 5년에 한 번 최고 지도부를 개편하는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전 지도자들의 10년 관례를 깨고 집권 기간을 최소 15년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게 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리커창 현 총리의 후임 결정 등 시 주석 집권 3기를 함께할 주요 지도부에도 많은 변화가 관측된다. 뉴스1은 당대회 전에 주목해야 할 점들과 당대회 때 발표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분석, 시진핑 3기의 중국이 어디로 갈지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미디어 투어가 진행됐다. "새로운 시대에 앞서가는 것"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미지 근처에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례적 3연임을 확정 짓는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이 당대회 준비차 베이징에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비공개로 진행된 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전회)가 전날 막을 내렸다.

중앙위는 7중전회에서 고위 당직자 대상으로 시 주석의 전례 없는 3연임을 확정하고 주요 지도부 개편을 위한 당대회 관련 보고와 준비 작업을 마쳤다. 당 중앙위원 199명과 후보 중앙위원 159명,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후 관영 신화통신은 회의 결과가 담긴 2600여자 분량의 공보문을 보도했다.

공보문은 "현황과 핵심 과제를 검토했다"며 "중국의 발전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차 당대회를 위해 완전히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담겨 있지 않지만 공보문에 따르면 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당대회에서 발표할 업무 보고 초안을 설명하며 향후 5년 국가전략계획을 밝혔다. 또 왕후닝 당 중앙서기처 서기는 당대회 때 처리할 당장(당헌) 개정안을 설명했다.

SCMP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당헌 개정을 통해 시 주석의 입지와 통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진단했다. 공보문은 "지난 5년간 당과 국가의 주요 성과를 토대로 당은 시진핑 동지를 당중앙 핵심이자 전당 핵심으로 삼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입장을 수립했다"며 "이는 전당·전군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당은 '두 개의 체제'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두 개의 수호'를 달성하고 동지와 함께 당 중앙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단결해야 한다"며 "시진핑을 핵심으로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두 개의 체제'는 시 주석의 당중앙 및 전당 핵심 지위와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뜻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 중앙·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중앙 권위와 중앙집권적 통일적 영도에 대한 확고한 수호를 말한다.

한편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에서 진행되는 '당 지도부 개편'은 권력의 중대 전환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된 시 주석은 오는 당대회에서 자신과 함께 차기 정국을 이끌어갈 주요 당 지도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SCMP에 따르면 관례적인 정년 규정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중앙위 의석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지도부 개편 절차는 이듬해 3월 연례 회기에서 마무리된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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