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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7-21 15: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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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이화영 진술 번복에 "신작 소설"
내용

 

입력2023.07.21. 오후 3: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계획을 본인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두고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과 관련해 "정권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걸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번 '변호사비 대납 소설'이 망했지 않았나. 아마 이번 방북과 관련된 소설도 스토리라인이 너무 엉망이라 잘 안 팔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조사하면서 "쌍방울에게 (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하고 관련 내용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자기 죄를 자백하면서까지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인데 왜 그런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의 입장이 있으니까 가족들의 입장을 한번 들어보시라"고 답했다.

한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와 관련해선 "윤리위가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게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위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석용 기자 ssyas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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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