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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7-24 1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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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온 “학생인권·교권 양자택일 문제 아냐…상호존중 구현”
내용

 

입력2023.07.24. 오전 11:13

 

“우리 사회 일그러진 척도가 교실에 나타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의 배경에 교권침해 의혹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하는 것도 아니고, 양자택일의 문제도 아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이 선생님들이 ‘스스로 나를 지키겠다며 일어서게 만들었다’. 교실이 교사들의 안전한 일터가 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 공존의 장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교실이 무너지는 것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건강성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면서 “우리 사회의 일그러지는 척도가 우리 교실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교육은 공동체의 공존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과 선생이 공존하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선생님들 목소리에서 근본적인 방안과 문제점들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생님들을 만나겠다”며 “아동학대 범죄 특례법의 보완과 학부모 민원을 선생님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합당하게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현 집권 세력에게 능력 있는 자세를 바라지만 그것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길 원한다”며 “잘못한 게 없다거나 재난도 전(前) 정부 탓이라는 책임 회피로 국민을 절망시키는 일은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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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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