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리 총리가 G20 18차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G20 정상회의 불참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중국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