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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9-18 1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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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당국 "공공기관, 중국산 전기차 우선적으로 사용"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중국 당국 "공공기관, 중국산 전기차 우선적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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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8. 오전 10:44 수정2023.09.18. 오전 10:45

 

당국, 관용차량 관리 방안 발표…가격·배기량 등 기준 정해

중국의 유명항구 리옌윈강에서 중국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이용하는 관용차는 자국산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도록 했다. 

18일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국가기관사무관리국은 '중앙국가기관 소속 사업체 공무용 차량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해당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직속 기관인 국가기관사무관리국은 공공기관의 자금, 부동산, 관용차 등 관리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번 방안은 공공기관의 관용차량 관리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방안에 따라 관용 차량에 대한 개별 기준이 명확하게 했다. 

우선 업무용·비상·공무용 차량의 가격은 18만위안 이내로 배기량은 1.8리터 미만의 승용차 또는 소형 버스여야 한다. 특수 상황으로 인해 25만위안 이내의 배기량 3.0리터 이하 소형 버스 또는 45만위안 내의 대형 버스를 배치할 수 있다. 

또한 신에너지(전기차) 관용차더라도 가격은 18만위안을 초과해선 안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관용차의 경우 중국산 브랜드를 사용해야 하며,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규정에 따라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관리국은 "공공기관의 관용 차량은 총액 통제, 경제적 사용,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규범화된 고효율 원칙 등을 준수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 단위는 차량을 검소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 자동차 산업의 보조금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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