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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WSJ "친강 전 中 외교부장 경질 이유는? 생활 방식 문제" | ||
입력2023.09.19. 오후 5:40 수정2023.09.19. 오후 8:51
中, 최근 외교·군 관련 고위급 인사 조사 강화 [베이징=AP/뉴시스] 친강(秦剛) 전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7월 전격 경질된 이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관계 때문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자리한 친 전 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3.09.19.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친강(秦剛) 전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7월 전격 경질된 이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관계 때문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공산당 내부 조사에서 친 전 부장이 2021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미 대사를 지내는 동안 불륜에 연루돼 미국에서 아이까지 낳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친 전 부장이 경질된 공식적인 이유는 '생활 방식 문제'로 알려졌으며 이는 성 비위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완곡한 표현이다. 상대 여성과 아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WSJ는 이들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친 전 부장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조사는 그의 불륜이나 기타 행위가 중국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친 전 부장이 2022년 12월 외교부장을 맡은 지 불과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면직된 것을 두고 건강이상설, 조사설, 불륜설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악의적 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 당시에도 친 전 부장과 관련해 불륜설이 가장 주목받았다. 홍콩 펑황 TV 푸샤오톈(傅曉田·40) 기자가 자신의 웨이보에 지난해 3월 친강 당시 주미 대사 인터뷰 사진과 올해 3월 친강과의 혼외자로 추정되는 그녀의 아들 사진을 올린 것이 근거가 됐다. 최근 중국은 당 고위층, 특히 외교나 군 관련 고위급 인사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하 기자(create@newsis.com) 기자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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