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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9-21 1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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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만 차이잉원 "지역안보 심각한 도발…국제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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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차이잉원 "지역안보 심각한 도발…국제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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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1. 오전 9:54  수정2023.09.21. 오전 10:53

 

유엔총회 계기 뉴욕 NGO에 녹화 연설 보내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78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중국의 무력 압박 등에 항의하며 대만해 안정 유지를 촉구했다. 사진은 차이 총통이 지난 7월 16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민진당 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9.2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제78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중국의 무력 압박 등에 항의하며 대만해 안정 유지를 촉구했다.

2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뉴욕의 비정부기구(NGO) ‘콩코르디아’ 총회를 위해 사전에 녹화하고, 이날 공개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우리의 권위주의 이웃(중국 지칭)’은 매일 수만차례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빈번하게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회색지대전술(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전술)로 대만과 그 주변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만과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평화와 민주주의를 보호할 수 있음을 안다”면서 “날로 심화되는 중국의 도발에 대응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위해 국제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은 민주진영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전세계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은 모든 사람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안전과 국제사안 참여는 공동의 경제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자유, 민주, 인권 등 인류 복지와 연관되는 보편적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앙통신은 차이 총통이 2년 연속 사전 연설 형식으로 유엔 총회의 행사에 참여해 대만 민주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주재 대만의 최고 외교관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는 차이 총통 대신 이날 뉴욕에서 ‘콩코르디아’ 총회에 직접 참석했다.

샤오 대표는 총회 대담행사에서 “대만은 미국 등 국가들과 협력하려 하고 중국과도 대화를 하려 한다”면서 “모든 이해당사국은 중국과 협력해야 하고 평화의 현상이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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