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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인류공동체 백서' 발간…美 진영대립 조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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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인류공동체 백서' 발간…美 진영대립 조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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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6. 오후 5:35

 

시진핑 '인류운명공동체' 구상 제안 10주년 기념
왕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유일한 희망"

[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중국의 구상과 행동 백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26.[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시진핑 주석이 주창해 온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구상에 관한 백서를 발간하고 미국의 패권주의와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기는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26일 중국 신화통신 등은 “올해는 시 주석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구상을 제안한 10주년이 되는 해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중국의 구상과 행동 백서’가 이날 정식 발간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개최된 백서 관련 기자회견에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궈예저우 대외연락부 부부장, 충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왕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은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높이는 정확한 방향“이라면서 ”패권주의, 강권정치는 구시대 사상이고 21세기 현실에는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세계는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고, 지정학적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으며 냉전사고 방식이 부활하고 강권주의, 집단따돌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 인류는 역사의 갈림길에 서있고, 어떤 세계를 만들지는 우리가 풀어야 할 시험지“라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진영간 대립, 제로섬 게임 사상은 희망이 없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만이 각국 인민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장기적인 평화 화합력을 증진하기 위해 각국이 (상대방의) 주권,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상호 핵심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왕 위원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 다극화 프로세스를 더 공정하고 질서 있게 실현해야 한다“면서 ”진영간 대립과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드는 것을 배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은 중국 특색있는 외교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백서에는 ”국강필패(國強必霸, 국가가 강해지면 반드시 패권을 추구한다)는 피할 수 없는 역사 논리가 아니며, 약육강식은 인류공존의 방법이 아니다“는 시 주석이 주창해 온 논리들이 포함됐다. 

또한 ”제로섬 게임 논리는 결국 통하지 않고,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은 인류인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는 내용도 백서에 포함됐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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