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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8-2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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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광온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 임박…비상행동 나설 것”
내용

 

입력2023.08.22. 오전 10:18   수정2023.08.22. 오전 10:20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해야 할 일을 논의하고 비상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구체적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일본언론은 이르면 24일을 지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이 오늘 역사에 후회를 남길 결정을 한다”면서 “일본 정부의 해양생태계 파괴 우려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이것이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인가”라고 지적하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국익을 침해하는 나라와 군사협력을 맺은 것에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가. 일본이 오염시킨 바다 위에서 일본과 군사협력 하는 상황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며 “국내산 수산물 소비 위축을 최소화하는 대책과 함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되지 않도록 모든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핵사용 불사 발언, 우리 경제 충격 가져올 수도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1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북한 도발에 단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 하더라도 우리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 성장의 환경적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한반도 평화, 뒤집어 말하면 한반도 위기가 우리 경제 성장 최대 걸림돌 될 수 있단 뜻”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칫 북핵 발언이 외국인 투자, 금융과 외환시장,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신중해야 한다”며 “과거 민주당 정권 때 한반도 안정과 평화가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교훈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광온 원내대표는 MBC 고 이용마 기자 4주기를 맞아 “정권이 무법적으로 방송을 장악해가고 있는 지금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찾아와야 한다는 이용마 기자의 당부가 더 절절하게 와닿는다”며 “전임 정부에서 절박하고 절실하게 이 과제를 매듭지었어야 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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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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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