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10-06 12:12:03
0 8 0
[정치] "일본, 토마호크 조기배치로 미국 '졸' 역할…사용시 보복"-中관영지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일본, 토마호크 조기배치로 미국 '졸' 역할…사용시 보복"-中관영지
내용

 

입력2023.10.06. 오전 11:26  수정2023.10.06. 오전 11:27

 

日, 2026→2025년 토마호크 도입 앞당겨…中 견제
"미국 패권보다 자국 안보가 중요…능력 과대평가"

2003년 3월 지중해를 항해하는 미국 해군 순양함 케이프 세인트 조지에서 함대지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가 발사되는 모습. 2023.3.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일본이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 시기를 1년 앞당긴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일본도 주변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이 (토마호크로) 다른 국가를 겨냥하면 일본 역시 잠재적 반격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를 두고 일본을 "미국의 졸"로 만드는 행위라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신임 일본 방위상은 전날(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회담 후 토마호크를 2025년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일본은 토마호크를 2026년에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처럼 계획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토마호크를 통해 적의 공격 조짐이 있을 경우 선제공격이 가능한 '반격 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또 이를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을 허용하고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일본을 중국에 맞서는 '졸'(pawn)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중핑 전 중국 인민해방군(PLA) 교관은 글로벌타임스에 "일본이 해상에서 다른 국가를 공격하면 자국 영토도 보복의 표적이 될 것이다"며 "일본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무기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어 일본의 토마호크 배치가 중국을 겨냥한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야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전 교관은 "호주와 일본은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졸이 되는 것과 자국 안보를 보장하는 일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며 "중국 포위를 꿈꾸는 국가들은 자국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하 기자 (jaeha67@news1.kr)

기자 프로필

원문
출처
스크랩 0
편집인2024-06-19
편집인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