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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0-10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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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만군, 대만산 톈궁 미사일로 북부 방공망 교체 예정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대만군, 대만산 톈궁 미사일로 북부 방공망 교체 예정
내용

 

입력2023.10.09. 오후 2:53  수정2023.10.09. 오후 2:54

 

이스라엘 아이언돔 뚫리면서 中 침공 가능성에 고심 깊어져 
대만군, 중국군의 무력시위로 인해 4년 연속 연료비 부족

 

대만판 사드 '텐궁(天弓)3' 미사일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북부 방공망을 대만산 텐궁 미사일로 교체·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대만 공군이 북부 완리 지역에 배치한 미국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중대를 북부 신베이시 타오위안 구이산 미사일 기지로 이전 배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이동 배치 시점은 구이산 기지의 개보수를 마친 후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오위안 구이산 기지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해 타이베이시 난강과 신뎬의 패트리엇 중대와 함께 수도 타이베이와 대만의 관문인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의 방공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완리 지역에 자체 양산 중인 '대만판 사드' 텐궁(天弓)3 미사일을 배치해 북부 단수이 지역에서 완리 지역까지의 북부 방공망을 톈궁 미사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만 공군사령부는 "공군의 병력 조정은 적의 정세와 방어 작전의 수요에 따라 주도면밀하고 완벽한 배치를 통해 국가 안보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병력 배치와 부대 임무 관련한 내용에는 "관례에 따라 논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언론은 대만 당국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만 섬 전체를 요새화하는 '고슴도치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방공 미사일 밀집도가 저고도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 등을 운용하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전했다.

하지만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로켓 공격으로 평균 요격률 90%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어시스템 '아이언 돔'이 뚫림에 따라 중국의 침공을 우려하는 대만 당국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국방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8월 말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탐지한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각각 3천147대, 1천236척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대만군의 중국군 감시를 위한 대응이 늘어남에 따라 연료비가 4년 연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입법원(국회) 예산센터는 연료비의 연도별 초과 금액(비율)이 지난 2020년 2억6천830만2천 대만달러(5.69%), 2021년 8억5천138만 대만달러(15.37%), 2022년 29억5천826만5천 대만달러(49.95%)를 초과했다면서 매년 초과 지출된 연료비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언론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말까지 집행된 유류비 금액은 67억8천74만2천 대만달러(약 2천849억원)로 올해 책정된 유류비 예산을 12억8천74만 2천 대만달러로 초과 지출됐으며 초과 비율이 23.2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연료비로 책정된 예산이 108억6천652만1천 대만달러(약 4천566억원)로 지난 2020년 47억1천149만6천 대만달러(약 1천979억원)의 2.31배 이른다면서 전투기 항공유(JP-8)와 보통 디젤유의 구매 증가량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대만 군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jinbi100@yna.co.kr
 

김철문(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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