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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음주 中 '일대일로' 포럼… 정부 대표단 파견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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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음주 中 '일대일로' 포럼… 정부 대표단 파견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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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2. 오후 5:54  수정2023.10.12. 오후 5:55

 

일대일로 참여국에만 정상포럼 초청장 발송
분과포럼엔 장관급 초청했지만 파견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우리 정부 차원의 대표단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일대일로 참가국을 중심으로 정상포럼 초청장을 발송했지만, 우리나라는 초청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측은 올해 정상포럼과 별도로 진행하는 '분과포럼' 초청장을 우리 측 장관급 인사 및 기업인들에게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 정상급 인사는 일대일로 참여국을 대상으로 초청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별도 개최하는 분과포럼엔 우리 측 일부 인사도 초청 받아서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과포럼엔 (일대일로) 비참여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협력 대상 국가가 초청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중국과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협력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이런 우리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로선 우리 정부의 장관급 인사도 이번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대일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3년 주창한 유라시아 광역경제권 구상으로서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경제벨트 '일대'와 중국~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경제벨트 '일로'를 합한 개념이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주목적으로 하는 이 전략 수행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서 문재인 정부 시기 2차례 열린 일대일로 포럼 땐 각각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남기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여당 인사가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올해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130개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민호 기자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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