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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習 "이·팔, 전쟁 중단이 최우선…'두 국가 해법' 필요"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習 "이·팔, 전쟁 중단이 최우선…'두 국가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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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9. 오후 5:52  수정2023.10.19. 오후 6:43

 

이집트 총리와 회담서 입장 밝혀
이·팔 전쟁에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전쟁 중단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포럼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시 주석. 2023.10.18.[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전쟁 중단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 주석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 참석차 방중한 이집트의 무스타파 마드불리 총리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조기에 총격을 중단하고 전쟁을 멈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력을 잃고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반복되는 분쟁에서 벗어나는 근본적인 방법은 양측의 평화적인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두 국가 해법'을 실행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이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정부 발표 등을 통해 이번 전쟁과 관련해 두 국가 해법이 사태 해결방안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시 주석은 또 "이집트가 사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인도주의의 통로를 열기 위한 이집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집트 및 아랍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드불리 총리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중국이 일관되고 공정한 입장을 지닌 점을 이집트와 아랍 국가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 사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정규 기자(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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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