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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18 0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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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수교 60주년 맞아 교황에 친서…“우호협력 깊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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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7. 오후 8:11 수정2023.09.17. 오후 8:32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특사로 교황청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교황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16일(현지 시각)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며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통해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다져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6일 대통령 특사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친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성 베드로 성당에 조각상을 봉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강 수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점에 사의를 표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어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과도 면담했다.

그는 “교황청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외교사절을 파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유엔총회에서 합법적 정부로 승인받는 과정에 크게 기여한 점에 감사하다”며 “6·25 전쟁 전후 복구 지원을 해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갈라거 장관은 성 베드로 성당 외부 벽감에 성 김대건 신부 성상을 설치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교황청과 연대를 표명한 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강 수석은 지난 14~17일 교황청을 방문해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면담하고,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미사와 축복식에 참석했다.
 

오귀환 기자 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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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