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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26 1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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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나경원·권영세까지…강서구청장 선거에 '대선급 어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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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26. 오전 10:36  수정2023.09.26. 오전 10:37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이 준비한 작별인사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23.7.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권영세·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까지 합류했다. 여당 입장에선 대선 선대위에 버금가는 진용을 꾸릴 정도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선대위는 26일 권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권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만큼 강서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최고의 지원군"이라며 "힘 있는 구청장으로 강서구를 천지개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선대위는 나 전 의원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도 밝혔다. 이로써 선대위 상임고문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권 의원, 나 전 의원 3명이 맡게 됐다.

선대위가 권 의원과 나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것은 강서구 충청권 표심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 의원의 부친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선대위는 "권 의원은 스스로 '충청도의 아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충청도에 대한 애착이 깊다"며 "충청도 출신이 많은 강서구 표몰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의 부친 또한 충북 영동 출신이며 강서구 소재 화곡중학교와 화곡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신학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선대위는 충청에서 5선을 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과 강서갑 당협위원장인 구상찬 전 의원 등이 맡는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4시 강서구에서 선대위 위촉식 및 대책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다만 권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위촉장 수여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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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