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10-16 09:14:05
0 2 0
[정치] 강서 보궐 후폭풍? 국힘 지지율, 尹정부 들어 최저
내용

 

입력2023.10.16. 오전 8:50  수정2023.10.16. 오전 8:53

 

윤 대통령 지지율 34.0%
5개월 만에 30% 초반대 ↓

국힘 32.0% 민주 50.7% '희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대 초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6일) 나왔습니다. 

특히, 정당 지지율에서 희비가 극명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현 정권 들어 가장 낮게 조사된 반면, 민주당은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리얼미터 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34.0%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7%포인트(p) 내린 34.0%(매우 잘함 21.7%p, 잘하는 편 12.5%p)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2주차(36.8%) 이후 30% 중후반을 횡보하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는 서울에서 7.4%p 크게 내렸고, 이어 광주·전라(4.7%p↓), 인천·경기(4.6%p↓), 대구·경북(3.5%p↓)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1.3%p↑)에선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가 4.8%p, 4.5%p 내린 반면, 진보층에선 2.9%p 상승했습니다. 

최근 긍정 평가는 △8월 2주차 38.3% △8월 3주차 35.6%△8월 4주차 37.6% △8월 5주차 35.4% △9월 1주차 36.7% △9월 2주차 △35.5% △9월 3주차 37.8% △9월 4주차 36.0% △10월 1주차 37.7%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강서 보궐선거 후폭풍? "주 후반 하락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주 후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 6일 37.8%(부정 평가 59.9%)로 마감한 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었던 지난 11일 1.1%p 내린 36.7%(부정 평가 59.3%)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알려진 12일에는 3.5%p 큰 폭 내린 33.2%(부정 평가 63.6%)를 기록했고, 13일에는 역시 1.8%p 하락한 31.4%(부정 평가 65.1%)를 보이며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4%p 오른 62.2%(잘 못하는 편 7.7%p, 매우 잘 못함 54.5%p)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2%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입니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1%였습니다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정당 지지율 민주 '약진', 국힘 '고전'

정당 지지율에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조사 대비 4.3%p 내린 32.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5월 2주차(36.3%) 이후 30% 중후반 지지율에서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이 5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0년 4월 4주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입니다. 역시 현 정권 들어 최고치입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p↑), 서울(6.1%p↑), 대구·경북(3.4%p↑), 인천·경기(2.8%p↑), 여성(8.1%p↑), 30대(7.5%p↑), 40대(3.9%p↑), 50대(3.8%p↑), 70대 이상(2.9%p↑), 60대(2.1%p↑), 중도층(5.1%p↑), 보수층(2.6%p↑), 학생(10.8%p↑), 무직/은퇴/기타(7.6%p↑), 가정주부(2.8%p↑), 농림어업(2.7%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반면, 광주·전라(3.1%p↓), 대전·세종·충청(4.5%p↓), 남성(2.4%p↓), 20대(2.4%p↓), 진보층(5.1%p↓)에선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3.8%p↓), 대구·경북(3.7%p↓), 여성(6.2%p↓), 남성(2.3%p↓), 20대(11.0%p↓), 50대(3.9%p↓), 30대(3.8%p↓), 70대 이상(3.8%p↓), 60대(3.5%p↓), 보수층(6.5%p↓), 중도층(5.9%p↓), 학생(15.3%p↓), 무직/은퇴/기타(10.6%p↓), 농림어업(6.9%p↓), 자영업(2.4%p↓)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정의당은 0.5%p 높아진 3.1%, 진보당은 0.7%p 높아진 1.6%를 기록했습니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1%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