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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01 1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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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위, ‘청년 1인가구특위’ 출범…김한길 “동반자 될 것”
내용

 

입력2023.10.31. 오후 3:42

 

“1인 가구 중 청년 30% 차지…정책적 관심 필요”
안전한 생활환경·안정적 경제기반 등 설정
‘청년 1인 가구 정책’ 내년 1월 공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31일 ‘청년 1인가구 대응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하고 관련 활동을 시작했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김석호 위원장(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청년 1인가구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없이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그동안 꿈꿔왔던 미래를 실현하는 데 국민통합위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인 가구수는 700만을 훨씬 넘어섰고, 그 중 청년 1인가구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며 “부모의 품을 떠나 당당한 성인으로서 홀로서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아야 하는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이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노년 특위’ 출범식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며 “‘젊음이라는 게 벼슬도 아니고, 노인이라는 게 주홍글씨가 돼서는 안 된다’는 거꾸로 ‘젊음이라는 게 주홍글씨도 아니고, 노인이 벼슬도 아니다’ 이렇게 말해도 똑같은 내용”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통합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1인가구가 좀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삶을 영위하는 주체이자 사회집단으로, 청년 1인가구의 안정적 삶에 초점을 맞춰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특위 출범 취지를 밝혔다.

특위는 이를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안정적 경제기반 △사회적 관계 강화 △촘촘한 사회안전망 4개 핵심 방향을 설정했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내년 1월 발표할 계획이다.
 

박태진(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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