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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풍산개 양육비 모두 부담…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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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풍산개 양육비 모두 부담…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

입력2022.11.09. 오후 6:24   수정2022.11.09. 오후 6:3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1월 2일 청와대 관저에서 북한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양육 문제를 두고 "지금이라도 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려동물들이 명실상부하게 내 소유가 돼 책임지게 되는 입양이야말로 애초에 내가 가장 원했던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곰이'와 '송강'을 양육비 문제로 파양했다는 여권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 대통령기록관은 반려동물을 관리할 시스템이 없었고, 과거처럼 서울대공원에 맡기는 게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있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양육을 계속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서 이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통령기록물을 제3자에게 관리위탁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키우던 사람이 양육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덕"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부는 그에 따라 지난 6월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했으나 개정이 무산됐고, 지금까지 그 상태"라며 "근거 규정 부재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소지는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렇다면 풍산개를 원위치해 현 정부의 책임으로 적절한 관리방법을 강구하면 간명하다"며 "그런데 그러자고 했더니 (정치권이) 순식간에 문제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작은 문제조차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흙탕물 정쟁을 만드는지, 이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해서 뭘 얻고자 하는 것인지 재주가 놀랍기만 하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룟값 논란'을 두고는 "지금까지 소요된 인건비와 치료비 등 모든 비용을 퇴임 대통령이 부담해 온 사실을 아는가"라며 "지난 6개월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데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들 하자. 내게 입양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현 정부가 책임지고 잘 양육·관리하면 될 일"이라며 "반려동물이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일이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시행령을 잘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올린 글에는 감사원을 향한 불만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를 계속 기를 경우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의 감사원이라면 언젠가 대통령기록관을 감사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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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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