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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15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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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유승민·이준석 신당땐…국힘·민주 지지율 1%p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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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15. 오전 9:25  수정2023.11.15. 오전 10:07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포인트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김 전 비상대책위원장·유 전 의원·이 전 대표 발(發) 신당이 나올 경우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0%, 국민의힘은 31.0%를 기록했다.

신당 지지율은 16.0%였다. 그 뒤로 지지정당 없다(11.3%), 기타 정당(4.7%), 정의당(2.9%), 잘모름·무응답(2.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1명이 신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13.7%와 민주당 지지자 11.4%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신당 지지율은 무당층에서 24.0%, 기타 정당(17.1%), 정의당(9.0%)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22.3%로 신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30대(18.2%), 40대(15.7%), 50대(14.4%), 60대 이상(13.0%) 순이었다. 민주당은 18~29세(31.8%)와 40대(37.3%), 50대(39.1%)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2.2%)에서만 두드러졌다.

與혁신위 "중진 험지 출마 제안 적절했다" 53%

또 다른 뜨거운 감자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당내 지도부·중진·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나왔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당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의 53%가 '적절한 요구'라고 답했다. 27%는 '적절하지 못한 요구'라고 했고, 나머지 2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의 차이는 26%포인트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적절한 요구'라는 답변이 각각 51%로 가장 적었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적절하지 못한 요구' 답변이 32%로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적절한 요구'라는 응답(58%)이 '적절하지 못한 요구'라는 응답(26%)보다 32%포인트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요구'와 '적절하지 못한 요구'가 각각 53%, 28%로 25%포인트 차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2%)와 전화면접(유선 10.8%)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진행한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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