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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27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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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요한 “이준석, 도덕이 없어”...이준석 “패드립이 혁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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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26. 오후 10:46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인 혁신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나기 위해 '깜짝' 부산 방문을 했지만, 두 사람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한 강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비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자리했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예의 문화를 언급하며, 부모로부터 여러 가지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성을 배운다는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했다고 한다.

또 인 위원장은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이나 정부, 국가, 국민보다는 배지만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당을 위한 희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반발했다.

인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이후부터 줄곧 날을 세우고 있다.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 전 대표가 행사 내내 자신을 향해 영어로 응대한 데 대해 서운함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서 기자 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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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