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12.01. 오전 10:51 수정2023.12.01. 오전 10:55
"역전 가능하다 믿었다면 무능, 불가능 알았다면 나쁜 짓" "방송3법·노란봉투법, 정략적 이유 거부권 옳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어 "국가 주요 정책을 두고, 부산의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 접근해서야 되겠나"라며 "만약 이런 결과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고,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도 그랬다면 참으로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부산 엑스포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의 실망, 특히 부산 주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우롱당한 그 억울함을 달래주려면 부산 엑스포를 열고자 했던 취지에 맞는 국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반시설 확보를 차질없이 시행해나가고, 부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들도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 신속하게 해 나가야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이 받은 상처, 우롱당한 억울함을 반드시 해소해주기 위한 가시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방송3법·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옳지 않다"며 "법안 개정의 필요성이 매우 높은데 정략적인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창석 기자 (themoon@news1.kr), 한병찬 기자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