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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2-01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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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용 징역 5년 선고에…與 "이재명, 개딸 뒤에 숨지 말라"
내용

입력2023.12.01. 오전 11:05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회 거대 의석수와 개딸이라 불리는 극성 지지층 뒤에 숨지 말고 이제라도 대장동 몸통은 누구냐는 국민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이번 선고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법원의 첫 판결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수 국민이 짐작했던 대로 법원 판단은 유죄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는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6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또 구속 만기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최측근 인사”라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유죄 선고는 시작일 뿐이다.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란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6억원을 경선 자금으로 썼다는 점이 실체적 진실로 드러났다”며 “결국 대장동 저수지에 고여 있던 검은돈의 최종 수혜자는 이재명 대표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힘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법치주의를 우롱하면서까지 자신의 방탄에만 집중했던 이 대표의 다급함과 절박함이 이해된다”며 “권력자가 극성 팬덤을 등에 업고 사법부를 짓눌러도 법의 심판은 반드시 올바르고 정의롭게 내려질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그래서 누구”냐고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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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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