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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11 1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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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퇴원 이재명의 일성 “증오의 정치 대신 상생의 정치 복원하는 이정표되길”
내용

입력2024.01.10. 오전 11:30  수정2024.01.10. 오전 11:32

 

피습 8일만에···자택서 치료 이어가 
목 부위 반창고 붙인 모습으로 등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피습 후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10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건이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며 구두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습격을 당한 목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병원에서 걸어나온 이 대표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 대표 퇴원은 피습 후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살려주셨다”며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살겠다.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보답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 되돌아보고, 나 역시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대표는 부산 소방관 및 경찰관을 비롯해 특히 부산대병원 의료진, 서울대병원 의료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나”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병원에서 퇴원한 이 대표는 자택으로 돌아가 당분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당무 의사 결정은 할 수 있다”며 “당무 복귀 시점은 자가치료 경과와 의료진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전경운 기자(j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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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