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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5-28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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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만, WHO 총회 참가 또 불발에 유감…"세계의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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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만, WHO 총회 참가 또 불발에 유감…"세계의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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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28. 오전 10:32 수정2024.05.28. 오전 10:33

 

 

대만, 8년째 WHA 옵서버로 참여 못해
대만 행정원 "많은 민주국가, 대만 참여 지지"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의 연례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중국의 반대로 올해에도 불발된데 대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손실이자 세계의 손실”이라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지난 20일 타이베이의 총통부 앞에서 열린 총통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2024.05.28[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의 연례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중국의 반대로 올해에도 불발된데 대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손실이자 세계의 손실”이라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은 행정원(내각)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WHO는 이날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 회원국들이 이날 스위스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77차 WHA 첫 전체회의에서 대만을 총회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대만은 2017년 이후 8년째 WHA 옵서버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100여 개 국가들이 WHO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중국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

반면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캐나다, 체코, 독일, 리투아니아 등 친대만 국가들은 지난 24일 대만의 WHA 참가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천스카이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보건영역에서 대만이 거둔 성과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안인데 대만이 WHA에 대표를 보내지 못한 것은 대만의 손실이자 세계의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현재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대만의 WHA 참여를 지지하고 있고, 대만을 세계보건체계에 참여시키는 것은 ‘문명세계’의 공동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대만에 대한 우호적인 목소리를 더 많이 모을 것이며, 대만의 국제보건체계 참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WHO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국가에 속한다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대만의 차이잉원 정부 출범에 중국이 반발해 2017년 이후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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