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기시다(오른쪽) 일본 총리와 중국 공산당의 류젠차오 중앙대외연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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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중국 공산당 간부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안정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중국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거론되는 공산당의 류젠차오 중앙대외연락부장을 접견했다.
류 부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22년 부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류 부장은 이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각료를 포함한 양국 간 고위급 교류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류 부장은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도 이날 면담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26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했다.
양국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따른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와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입장 차를 드러냈지만, 양국 간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인 추진이라는 방침은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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