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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2-22 11: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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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국힘 압승하고, 민주 참패할 것"
내용

입력2024.02.22. 오전 10:21

 

"이재명 사욕으로 민주당 자멸중"
"범민주 세력, 공동의 위기감 필요"
"이재명 '불출마'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의 원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24년 2월 20일 이낙연 새로운 미래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발언을 하고 있는 모.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탄정당 완성, 그동안 민주당이 의석이 충분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에는 부족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으로 보면 방탄만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하고, 민주당이 참패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넓은 의미의 범민주세력이 공동의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김부겸 전 총리께서 전직 국회의장님 세 분 모시고, 정세균 전 총리님과도 통화한 결과로 민주당의 공천 작업에 대해서 비판하셨다. 그게 한 번의 비판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또 끝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회 권력의 균형이 또 깨진다면, 그것이 민주당의 자멸 때문에 깨진다면 민주당만의 불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해결책으로 친명 중진들의 용퇴,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이재명 대표 불출마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친명 중진 용퇴)는 그 말씀 하신 분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말씀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민주당 내) 조직적인 집단적 움직임이 있다면 이재명 대표도 바꿀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그렇게 상식의 범주 안에서 움직이시는 분이라면 여기까지 안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 ran@inews24.com

편집인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