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 24일부터 5박6일간 중국서 교류활동
[서울=뉴시스]한중 청년교류가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한국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천샤오둥 중국 외교부부장(차관)이 20일 베이징에서 한국대표단을 접견했다. 한국 대표단과 천 부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4.08.2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중 청년교류가 5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한국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부장(차관)이 20일 한국대표단을 접견했다.
중국 외교부는 천샤오둥 외교부부장이 이날 한국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천 외교부부장은 “한중 양국은 떠날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면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예로부터 긴밀하게 교류해 왔으며 양국 국민 간 우호관계는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청년간 상호방문과 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문은 리창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5월 회담에서 이뤄낸 합의를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양국 청년 교류의 재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보고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며 중국의 발전 활력을 체감하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기를 바란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지지하고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대표단 단장인 이종국 한국국제교류재단(KF) 교류협력이사는 중국 측의 초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양국 청년 교류 활성화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5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24일까지 5박6일 간 베이징 및 칭하이성에서 기업 탐방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한중 교류협력 활성화 기조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윤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서도 양국 청년교류사업 재개 의지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