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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기시다, 오늘밤 방콕서 회담…"日, 대만·센카쿠 우려 전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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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진핑-기시다, 오늘밤 방콕서 회담…"日, 대만·센카쿠 우려 전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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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기시다, 오늘밤 방콕서 회담…"日, 대만·센카쿠 우려 전달할 듯"

입력2022.11.17. 오전 11:34   수정2022.11.17. 오후 12:04

 

기사내용 요약

17일 방콕서 오후 8시30분 중일 정상회담
3년만 중일 정상회담…日기시다는 첫 회담
日기시다, 센카쿠·대만 관련 우려 전달할듯
中전문가 "中핵심 이익 레드라인 설정 중요"

[발리=AP/뉴시스]지난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쥬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대만 문제·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정망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반면 중국 관영지는 전문가를 인용, 중국의 핵심 이익을 위한 레드라인 설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3년 만의 중일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을 공산이 있다.

17일 중일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약 3년 만의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힌 기시다 총리으로서는 첫 중일 정상회담이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이 이날 오후 8시30분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에 대해)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이 있는 행동을 요구하면서도, 협력할 점에서는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의 17일 회담에 대해서는 "이런 대화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시작이 되는 회담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시 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일의 주장'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대만에 대한 공격적 행위를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양 정상은 갈등 현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렸다.

산케이는 "(기시다)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입장)에 따른 형태로 시 주석에게 주장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시 주석에게 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리=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트뤼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17

일본은 미국과 달리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이웃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본 주권 침해 활동이 계속·강화되고 있다"고 중국을 지목해 비판했다.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 등도 참석해 있었다.

신문은 퇴임이 결정된 리 총리에게 다자회의에서 발언하는 것과, 3기 집권으로 독재 체제를 굳힌 시 주석을 대면으로 만나 발언하는 것은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고 짚었다. 이번에 시 주석을 만나 우려를 전달한다면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6일 이번 중일 정상회담은 "양국 고위급 대화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것은 소통을 위한 분위기 조정에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중국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에 대해서도 명확한 레드라인을 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양국간 고위급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번 첫 대면회담에서 중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레드라인을 긋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국이 양자관계를 올바르게 다루고 이견을 관리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미중 경쟁의 영향 속에서 중일간 의견차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파괴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지만, 차이점도 관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예진 기자(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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