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위 기소로 재판받고 있다"

〈YONHAP PHOTO-2155〉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3.8 nowwego@yna.co.kr/2024-03-08 10:44:1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 20분쯤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 받고 있는 의원들을 컷오프 해서 공천 공정성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 는 취재진 질문에 "총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당대표가 법정을 드나드는 이 모습이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참으로 딱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부인은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이런 명백한 범죄 혐의들이 상당한 증거에 의해서 소명이 되는데 수사는커녕 국회가 추진하는 특검까지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막고 있다"며 "제 아내는 7만 몇천 원 밥값 대신 냈다는 이상한 혐의로 재판에 끌려다니고 저 역시 이렇게 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위 기소 때문에 재판받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이 불공정과 무도함에 대해서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실 것으로 믿는다. 이번에 입법권까지 만약에 그들에게 넘어간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 건지 우리 국민들께서 꼭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