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 선언한 가수 리아, 정치 참여하게 된 이유 소상히 밝혀
“함께 해달라. 결국 모든 건 민초가 바꿔…풀뿌리의 힘 보여달라, 여러분의 힘 보태달라”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아는 이날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의 끝자락에 누군가는 그 눈물을 거두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함께 해달라. 결국 모든 것은 민초가 바꾼다. 풀뿌리의 힘을 보여달라, 여러분의 힘을 보태달라"는 글과 함께 '조국혁신당' 국민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했다.
또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리아는 "지난 토요일까지도 정치에 뛰어들겠다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8월부터 학위논문을 쓰고 지인의 회사 일을 도우며 원래 했었던 유기동물 봉사 목적 및 동생 개업을 돕기 위해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었다"고 정치 참여 의사가 처음부터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요일 조국 대표님 전화를 받고 일요일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대선 이후부터 논문 집필을 시작한 지난 8월까지의 아스팔트 집회의 시간. 그 시간 만난 홍수와도 같은 시민들의 분노와 예술인 후배들의 하소연과 눈물, 또 개인적으로 흘린 제 눈물 등등…나의 분노는 무엇이었나.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결정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 때때로 인생은 장고를 해 볼 여유가 없이 사람으로 하여금 단박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때도 있다. 이번 일이 그렇다"며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다. 누군가를 돕자고 나선 것이니까. 한 사람이라도 저로 인해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윤석열 정권 빨리 끝내자"고 윤석열 정권에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단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당시 사진을 올리면서 "이재명 대표님께서 지난 일요일 제가 내딛는 도전의 첫걸음에 메시지로 응원 말씀주셨다"며 "민주당은 영원히 제 친정"이라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