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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필리핀 해상서 로켓 잔해 강제 수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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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필리핀 해상서 로켓 잔해 강제 수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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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해상서 로켓 잔해 강제 수거 논란

입력2022.11.22. 오전 10:07   수정2022.11.22. 오전 10:19

 

필리핀 주장에 중국 측 “우호적 교섭 거쳐 받아”

중국의 선저우-15 우주선이 21일(현지시각) 창정-2F 로켓에 실려 발사될 준비를 하고 있다. 주취안우주발사센터/신화 연합뉴스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진 중국 로켓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이 마찰을 빚었다.

필리핀의 해군중장 알베르트 카를로스는 2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중국의 해안경비대 함정이 티투섬(파그아사섬) 근처 해상에서 두 차례나 필리핀 해군 함정을 가로막고 로켓 잔해물을 “강제적으로 수거해 갔다”고 비판했다고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그는 이 잔해물이 전날 필리핀의 현지 담당 관리가 장거리 카메라로 섬의 모래톱에서 700m 쯤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이 잔해물이 “금속으로” 되어 있다며 두 주 전 다른 곳에서 인양한 것과 비슷해 중국이 최근 발사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남중국해의 스프라틀리제도에서 두번째 큰 섬인 티투 섬은 필리핀 팔라완 주에서 서쪽으로 450㎞ 남짓 떨어져 있으며, 현재 필리핀이 관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중국 해경 함정이 분쟁수역에서 미확인 물체를 수거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필리핀 쪽과 마찰이 있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발사한 로켓의 페어링 잔해로 확인된 물체를 필리핀 지방 당국자가 먼저 건져내어 끌고 가다가, 양쪽의 우호적인 교섭을 거쳐 필리핀 쪽이 그 잔해를 중국 쪽에 넘겨줬고 이에 중국은 필리핀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로켓 잔해가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엔 팔라완과 옥시덴털 민도로 인근 해상에서 로켓 잔해가 수거됐다. 당시 필리핀우주국(PhilSA)는 이들 잔해가 중국이 지난달 말 발사한 ‘창정-5B’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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