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22. 오전 11:58 수정2024.04.22. 오후 12:03
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수리 작업장 전경.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총 89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 5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 예측을 이날 마무리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총 공모금액은 6524억∼7423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 수준이다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을 영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상으로 높게 평가됐고, 가치 평가를 위한 비교 대상에 이종사업 영위 기업이 포함되면서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평가 논란이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12.9% 수준”이라며 “최근 대형 IPO 등과 비교해도 (유통 가능 물량이) 낮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확정 공모가는 3만3000원이고, 상장일은 내달 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주사용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12~18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 2021년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넣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하는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442억원 규모다. 이차전지 기업인 민테크와 코칩의 흥행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는 이달 23~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이고, 공모가는 1만5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2304억원이다. 민테크는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도 이번 주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총 150만주를 공모하고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935억~1190억원 수준이다. 청약이 마무리되면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대표 주관사다. 강정아 기자 jenn1871@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