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몽골 대통령 국빈 초청…주변국과 협력 강화
입력2022.11.23. 오전 7:36 수정2022.11.23. 오전 7:37
러시아 등 국제 및 지역 문제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진핑 집권 3기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6번째 외국 정상이다.
23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후렐수흐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공식 회담을 하고 공동 협력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와 상호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몽골 관계의 미래 청사진도 함께 그릴 예정"이라고 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14개국 중 하나인 몽골과의 관계는 오랫동안 안정적이고 상호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 소장은 "몽골 정상 방문 기간 러시아-우크라이이나 분쟁, 지역 안보 및 정치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역적 긴장 맥락에서 중국과 몽골의 관계가 더욱 심화하면 지역에 확실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다 소장은 이번 정상간 만난에서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 분야의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몽골은 중국과 4700㎞가 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중국은 18년 연속 몽골의 최대 교역국이다.
김정률 기자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