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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 3연임 뒤 사회주의 국가연대 강화…北 김정은과 곧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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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진핑, 3연임 뒤 사회주의 국가연대 강화…北 김정은과 곧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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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뒤 사회주의 국가연대 강화…北 김정은과 곧 만날까

입력2022.11.25. 오전 10:43   수정2022.11.25. 오전 10:44

 

시진핑, 베트남, 쿠바, 라오스 등 사회주의 국가 정상과 연쇄 회담
北김정은 초청 가능성도 제기…코로나19 확산·대중 압박이 변수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12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 김 위원장이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며 악수하는 모습이 실려있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회주의 국가들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중국과 가장 인접한 사회주의 국가 북한과도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전 세계 주요 사회주의 국가 정상들을 초청하고 있다. 지난달 집권 3기를 개막한 이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을 만난다.

오는 27~28일에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한 인접한 몽골 정상과, 29일부터는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인민혁명당 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만난다.

시 주석은 정상들과 만나 상호 협력 강화를 하는 한편, 일대일로 프로젝트 투자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시 주석이 이렇게 사회주의 국가 및 인접국에 공을 들이는 것은 거세지는 미국의 압박 속 이데올리기 진영 강화 및 지역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한 것을 보인다.

쉬리핑 중국 사회과학원 동남아연구센터장은 "중국은 항상 평화적인 부상을 추구해 왔으며,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는 이웃 국가들과 안정적이고 건강한 외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지역 안보를 유지하고 지역 번영을 촉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쉬 센터장은 베트남, 쿠바,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국제정세 속 사회주의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중국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20차 당대회에서 이론 혁신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

쉬 센터장은 전례 없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사회주의 국가간 교류를 강화하고 통치 능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사회주의적 대의를 위해 국제 무대에서 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8일 북중 우의탑에 화환을 진정하고 "공동의 위업을 위해 제국주의 침략을 물리치는 한전호에서 고귀한 피를 아낌없이 흘린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2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시 주석이 이처럼 사회주의 국가와 교류를 강화하면서 북한과도 만날지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하면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초청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단 최근 중국과 북한 교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을 인용, 지난 15일부터 24일 북한 깃발을 단 선박 28척이 중국 항구에 기항하거나 중국 인근 해상을 항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주일에 10척 미만의 선박을 중국에 보냈다.

중국 세관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시 주석과 김 총비서 만남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실제 이달 초 북·중 무역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단둥시는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북한 역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방역에 고삐를 쥐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을 극도로 경계는 중국과 북한이 지도자가 얼굴을 맞댈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 북한을 압박하라는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중국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마땅히 북한을 통제할 수단은 없다. 물론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적 지원은 하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의 내부 통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연세대 중국학 교수인 존 델러리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제재와 코로나19로 3년간 세계와 단절됐지만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며 요점은 중국이 북한에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했다.

프린스턴 국제대학원 객원 연구원인 자오퉁은 북한 김정은이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할 본질적인 기술적 필요가 있다면 중국이 그런 활동을 막을 실질적 수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과 거의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중국에 있어 북한 카드가 꽃놀이패가 될 수도 있다. 실제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안보 질서에 도전하거나 복잡하게 만들려는 국가들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메릴랜드대 교수는 VOA에 북한이 매년 50만 톤(t)의 원유를 북한 무상지급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중국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정률 기자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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