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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05 0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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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앞글자만 읽어보니 '탄핵만답이다'…尹 겨냥 추미애 6행시
내용

 

입력2024.06.05. 오전 1:1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적고 윤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 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에서 앞글자만 읽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가 읽힌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특히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은 이번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가 최근 20%대 턱걸이를 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짙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직접 포항 영일만 유전 발견 가능성을 브리핑하자 "레임덕의 증거"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런 발표가 "국민적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지지율 올리기용 정치쇼"(정청래 최고위원)라며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유튜브에서 역술인 천공이 '우리가 뭐 산유국이 안 될 것 같아? 앞으로 돼'라고 언급한 것과 연관 짓기도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편집인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