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photo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기대어 잠든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색 정장과 와이셔츠를 입은 이 의원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잠든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이 의원은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옆자리 승객에게 기대어 잠든 모습이다.
촬영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의원이 자주 이용하는 GTX로 추정된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원글이 삭제됐으나, 경기 화성 지역과 이 의원 지지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 의원은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지하철이나 서울시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국회로 출퇴근해왔으며, 자신의 소유 차량인 아이오닉을 제외하고는 의원실 차량이나 수행 전담 보좌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시민들과 함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되겠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편한 길을 택하는 의원들과 달리 국민 편에서 함께하다니"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서민 코스프레 하는 것", "술 먹고 옆사람에게 민폐", "쇼도 정도껏 해라"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최근 행방이 묘연한 한 지역 주민을 찾는 데 힘을 보태 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기도 한 이 의원은 해당 주민의 무사 귀가 소식을 접했다면서 "도와주시고 신경써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는 등 지역구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