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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6-18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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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환자 저버린 불법행위 엄정 대처 불가피”
내용

 

  •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일부 의료진의 집단 휴진을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협)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참여와 의견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생·전공의의 복귀를 촉구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 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길을 찾겠다”고도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