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外交部)는 4월 19일 오후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정식으로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선포함. 

◦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솔 안보협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함. 

- 첫째, 중-솔 안보협력의 본질은 독립 주권국 간의 정상적인 교류로 전면적인 협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임.

- 둘째, 중-솔 안보협력의 원칙은 호혜 평등임. 솔로몬제도의 의사를 존중하고, 실질적 수요를 전제로 양국은 △ 사회질서 유지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 △ 인도주의적 원조 △ 자연재해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것임.

- 셋째, 중-솔 안보협력의 골자는 솔로몬제도의 정치·사회의 장기적 안정을 촉진해 솔로몬제도와 남태평양 지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것임.

- 넷째, 중-솔 안보협력 방식의 특징은 △ 공개 △ 투명 △ 개방 △ 포용성으로 어떠한 제3 자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함. 

◦ 이와 관련해 4월 18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대니얼 크리튼 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금주 내로 국방부와 국제개발처(USAID) 간부로 이루어진 대표단을 이끌고 솔로몬제도, 피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발표함.

- 같은 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솔 안보 협정에 대해 “중국군의 솔로몬제도 파견을 가능하도록 하는 포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는 솔로몬제도의 내부 불안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우려스러운 선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함. 

◦ 천샤오천(陈晓晨) 화둥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외국어학원 국가별 지역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은 솔로몬제도에 대해 △ 외교적 협박 △ 군사적 안보 압박 △ 경제원조 회유 △ 내부 분열 등 다양한 수단이 혼합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라며 “워싱턴의 즉각적인 목적은 솔로몬제도가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저지하고 지정학적 요충지를 손에 넣는 것이다. 더 큰 목적은 태평양 섬 국가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다원화된 협력 외교, 특히 대중국 협력 움직임을 억제하는 데 있다”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