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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9-04 0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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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번엔 '배추값 타령?, 배추값이 좀 나아졌나요?'한 윤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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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4 오전 04:02 입력

 


도봉구 하나로 마트를 방문한 윤석열대통령과 주요 장관 등 관계자가 배추를 구매하는 주민들을 보고 있다. 열심히 설명하는 마트 직원들과 대통령의 방문에도 무관심한 국민들의 대조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한겨레 신문 사진

 

지난 해 총선을 앞두고 방문한 한 마트에서 '대파 한단의 가격이 475원이면 적절한 것 같다'며 국민적 공분을 산 망언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를 찾아 시민들에게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원성이 잦아지지 않자, 이를 염두한 방문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 가격을 확인한 뒤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에게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좀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배추 두 포기를 들고 가는 시민에게 “배추값이 좀 괜찮아졌나요?”라고 물으며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옆에 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전까지 의료 공백과 장바구니 물가 등의 현안을 챙기며 추가로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번에는 구체적인 가격에 관한 품평을 하지 않아 지난해 '대파가격 논란'과 같은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영업하고 있는 점포에 방문해 '정부 물량을 곧 풀것이니 기다리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코리아타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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